역주 · 오조법연 · 卷中 150
새 법고 상당 — 두 눈으로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
新鞔法鼓上堂
풀이 1
① 신만법고(新鞔法鼓)는 법고(法鼓)에 새 가죽을 메우고 행한 상당 설법이다.
150.6
한문何也?雙眼聽不聞,雙耳覷不見,一條平坦路,是誰沒方便。」
번역어째서인가? 두 눈은 들어도 듣지 못하고, 두 귀는 보아도 보지 못한다. 한 가닥 평탄한 길이다. 여기에 누가 방편이 없다 하겠는가.
쉽게 읽기왜 그런가? 두 눈으로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않고, 두 귀로 보려 해도 보이지 않는다. 한 줄기 평탄한 길이 여기 있는데, 누가 방편이 없다 하는가?
해설법고를 새 가죽으로 갈아 메운 일에 부쳐 지은 게송 법문이다. 여러 해 묵은 무딘 가죽은 쳐도 소리…
법고를 새 가죽으로 갈아 메운 일에 부쳐 지은 게송 법문이다. 여러 해 묵은 무딘 가죽은 쳐도 소리 없더니 새 가죽은 곧장 우레 같은 소리를 낸다는 것으로, 낡은 알음알이를 벗고 새로 열린 기틀의 생생한 작용을 비유한다. '막힘없다 하여 형세 따라 간다 말하지 말라, 소리가 난다고 누가 평정을 잃어(不平) 울린다 하랴'는 구절은 막힘없음도 울림도 흔한 설명(형세·不平)으로는 잡히지 않음을 짚는다. 이어 '눈은 들어도 못 듣고 귀는 보아도 못 본다'는 감관의 뒤바뀜을 말해, 분별의 통상 궤도를 넘어선 한 가닥 평탄한 길이야말로 진정한 방편임을 드러낸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