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中 151
상당 — 날 선 칼을 허공에 던지다
上堂 · 本末須歸宗
해설근본과 지말(本末), 높음과 낮음(尊卑)의 상대적 차별이 결국 하나의 근원으로 돌아가되 각기 제…
근본과 지말(本末), 높음과 낮음(尊卑)의 상대적 차별이 결국 하나의 근원으로 돌아가되 각기 제 자리에서 제 말을 쓴다는, 이(理)와 사(事)·평등과 차별의 원융을 앞 두 구가 말한다. 뒤의 '날카로운 칼을 허공에 던지고 큰 방망이로 늙은 쥐를 때린다'는 구절은 언뜻 격에 맞지 않는 엉뚱한 짝지음으로, 큰 기용을 하찮은 데 쓰는 듯한 역설을 통해 분별적 재단을 흔든다. 대·소, 귀·천을 헤아리는 잣대를 깨뜨려 상대를 여읜 활발한 작용을 보이는 게송이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