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오조법연 · 卷中 148

상당 — 자축인묘, 그저 외기만 하라

上堂 ·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148.1
한문上堂云:
번역상당하여 말했다.
쉽게 읽기상당하여 말했다.
148.2
한문「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終而復始,有厭有愛。畢竟如何?但管熟念。」
번역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끝나면 다시 시작한다. 싫어함도 있고 좋아함도 있다. 필경 어떠한가? 다만 익숙하게 외기나 하라.
쉽게 읽기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한 바퀴 돌아 끝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 그 사이에 싫은 것도 있고 좋은 것도 있다. 결국 어떠한가? 그저 입에 붙도록 외기만 하라.
해설십이지(子丑寅卯…亥)를 늘어놓아 시간이 끝나면 다시 시작하는 순환을 보이고, 그 흐름 속에 싫어함과…

십이지(子丑寅卯…亥)를 늘어놓아 시간이 끝나면 다시 시작하는 순환을 보이고, 그 흐름 속에 싫어함과 좋아함(厭愛)의 분별이 일어남을 짚는다. '필경 어떠한가'라는 물음에 '다만 익숙히 외기나 하여라(但管熟念)'라고 답하는데, 십이지를 외듯 일상의 반복 속에서 오히려 도가 익어감을 가리킨다. 별도의 오묘한 경계를 구하지 말고 지금의 시절 인연에 그대로 몸을 맡기라는 평상심(平常心)의 뜻이 담겼다.

卷中 차례 (95단)

서주백운산해회연화상어록 舒州白雲山海會演和尚語錄해설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