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어록 · 卷上 1
상당 — 깊은 마음으로 온 세상에 바친다
上堂 將此深心奉塵剎
이 편의 풀이 1
교감광록本 병행편: 卷一 圓通崇勝禪院語錄(‘圓通則不然…’).
1.1
번역법상에 올라 말씀하셨다. “‘이 깊은 마음을 온 세계(塵剎)에① 바치니, 이것을 부처님 은혜 갚는 일이라 한다.’② 나 원통(圓通)은③ 그렇지 않다. 때로는 들나물을 캐어 뿌리째 삶고, 그때그때 생나무를 베어 잎 달린 채로 태운다.④”
쉽게 읽기상당하여 말했다. “‘이 깊은 마음을 티끌처럼 많은 온 세계에 바치는 것, 이것을 부처님 은혜를 갚는 일이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나 원통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때로는 들나물을 캐어 뿌리째 삶고, 그때그때 생나무를 베어 잎 달린 채로 땔 뿐이다.”
풀이 5
① 塵剎 진찰티끌처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국토. 곧 온 세계.
② 將此深心奉塵剎, 是則名為報佛恩『수능엄경』 권3에 나오는 아난의 게송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③ 圓通禪院 원통선원圓通(원통): 머물던 절 이름으로 자신을 일컬은 것으로, 여기서는 상당하는 백운 자신을 가리킨다.
④ 挑野菜和根煑 … 帶葉燒나물을 뿌리째 삶고 생나무를 잎째 태운다는 것은, 경전의 격조 높은 말과 대비되는 본분납승의 꾸밈없는 살림살이를 드러낸 선적 표현이다.
교감 · 旋斫生柴帶葉燒① 「旋斫生柴帶葉燒」: 광록本 「旋採山柴帶葉燒」. 斫(벰)/採(캠) — 유의, 生柴(생나무)/山柴(산 땔나무) — 이문. 底本을 취함.
이 편의 낱말 1
- 圓通禪院 원통선원
여산(廬山)에 있던 절로, 정식 이름은 원통숭승선원(圓通崇勝禪院)이다. 원통거눌(圓通居訥)이 오래 머물러 '원통 눌'이라 불렸고, 백운수단(白雲守端)도 승천선원에 이어 이곳에 머물렀다. 백운은 이곳에서 자신을 '원통'이라 일컫기도 했다.
이 편의 풀이 1건
교감광록本 병행편: 卷一 圓通崇勝禪院語錄(‘圓通則不然…’).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門人 處凝 等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