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三 259

본 선인의 하직에 화답한 산송

本禪人有擬雲之什見辭,故依韻答此山頌為送

259.1
한문因風當便布濃陰,洒潤千岑與萬岑,莫謂無心閑去是,只斯閑者是何心?咄!
번역바람 따라 때맞춰 짙은 그늘을 펴고, 천 봉우리 만 봉우리를 촉촉이 적신다. ‘무심(無心)히 한가로이 떠나는 것이 옳다’ 말하지 말라. 다만 이 한가한 자는 무슨 마음인가?① 돌(咄)!
쉽게 읽기바람 따라 때맞추어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천 봉우리 만 봉우리를 촉촉이 적신다. ‘무심하게 한가로이 떠나는 것이 옳다’고 말하지 말라, 바로 이 한가한 자는 대체 무슨 마음인가? 돌!
풀이 2
① 莫謂無心閑去是, 只斯閑者是何心백운이 즐겨 든 『십현담』의 구 ‘莫謂無心云是道, 無心猶隔一重關’(卷二 [184])과 곧장 통하는 변주. 무심·한가로움에 안주함마저 ‘이 무슨 마음이냐’며 깨뜨린다.
교감 · 莫謂無心閑去是「莫謂無心閑去是」: 백운 대표구 ‘莫謂無心云是道, 無心猶隔一重關’(卷二)의 변주.

광록 卷三 차례 (62편)

이 편의 낱말 2
  1. 無心 무심

    분별하고 집착하는 마음이 쉬어 사라진 상태다. 마음이 아예 없다는 말이 아니라, 무엇에도 걸리거나 머물지 않는 마음이다. 황벽(黃檗)은 '다만 무심하면 그것이 곧 마지막 경지'라 했다.

  2. 咄 돌

    돌이다. 상대를 꾸짖어 미망을 깨는 할(喝) 소리이다.

게송·시 偈頌주석 1교감 1 · 깊이 읽기에서 봄낱말 2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