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용어 · 용어
無心
무심
풀이
분별하고 집착하는 마음이 쉬어 사라진 상태다. 마음이 아예 없다는 말이 아니라, 무엇에도 걸리거나 머물지 않는 마음이다. 황벽(黃檗)은 '다만 무심하면 그것이 곧 마지막 경지'라 했다.
학술 풀이
無心은 妄念·分別·執著이 그친 마음으로, 有心(분별·집착하는 마음)과 맞선다. 黃檗 『傳心法要』의 '但能無心,便是究竟'·'學道人若不直下無心,累劫修行終不成道'가 대표 전거이고, 같은 책에 '供養十方諸佛,不如供養一箇無心道人'이라는 말도 있다. 『景德傳燈錄』 권5 司空山本淨章에는 '即心是佛'과 짝지은 '無心是道'의 문답이 실렸다.
실린 곳
원오심요 4편
백운수단 광록 4편
관련 항목
이 글을 가리키는 글
- 無心境界 무심경계 — 분별하는 마음이 끊어진 무심(無心)의 경지이다. 무엇을 붙잡거나 따지는 생각이 없어, 일상 속에서도 물들지 않고 자유로운 자리를 이른다.
- 無心道人 무심도인 — 분별하고 꾸미는 마음이 다 쉬어 아무 데도 매이지 않은 도인이다. 황벽(黃檗) 스님의 『전심법요』에 ‘시방의 부처를 공양함이 무심도인 하나를 공양함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 任運 임운 — 억지로 짓지 않고 흐름에 맡겨 저절로 그러함을 이른다. 선에서는 애쓰는 마음이 쉬어 일상의 움직임이 꾸밈없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경지를 말한다. 흔히 '등등임운(騰騰任運)'처럼 쓴다.
- 虗閑寂靜 허한적정 — 텅 비고 한가하며 고요하다는 말이다. 분별을 쉬어 무심(無心)에 이른 마음의 모습을 형용한다. 허(虗)는 허(虛)와 같은 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