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어록 · 卷下 頌古 9

금강경 —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면

頌古 第九則 若為人輕賤

이 칙의 풀이 2
이판 · 광록 卷四 294광록본 원문: 金剛經云:若為人輕賤,是人先世罪業應墮惡道。以今世人輕賤故,先世罪業則為消滅。水不洗水誰不知,旋嵐常靜太驅馳。千年曆日如能用,免被巡官指上推。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算’ ↔ 광록本 ‘用’; 어록本 ‘掌’ ↔ 광록本 ‘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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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金剛經:若為人輕賤,是人先世罪業應墮惡道。以今世人輕賤故,先世罪業則為消滅,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번역『금강경』의 말이다. “만약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한다면, 이 사람은 전생의 죄업으로 악도에 떨어져야 마땅하다. 그런데 이번 생에 남이 업신여기기 때문에 전생의 죄업이 곧 사라진다. 그리하여 마침내 위없는 바른 깨달음(阿耨多羅三藐三菩提)을 얻는다.”
쉽게 읽기『금강경』에 이런 말이 있다.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은 전생에 지은 죄업으로 본래 나쁜 길에 떨어져야 마땅하다. 그런데 이번 생에 남에게 업신여김을 받기 때문에 전생의 죄업이 사라지고, 마침내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얻게 된다.”
頌
한문

水不洗水誰不知,

旋嵐常靜太驅馳。

千年曆日如能算,

免被巡官掌上推。

번역

물로 물을 씻지 못함을 누가 모르랴

회오리바람은 늘 고요하면서도 몹시 내닫네

천 년 책력을 셈할 수 있다면

순찰 관리 손바닥에서 날짜 꼽히는 일은 면하리.

쉽게 읽기

물로 물을 씻지 못하는 줄 누가 모르랴

회오리바람은 늘 고요하면서도 거세게 내닫네

천 년 달력을 셈할 줄 안다면

관리 손바닥 위에서 날짜 꼽히는 신세는 면하리.

풀이 5
② 水不洗水 수불세수물로 물을 씻지 못한다. 자성은 본래 청정하여 다시 닦아 없앨 죄의 실체가 없음을 비유.
③ 旋嵐 선람겁말(劫末)에 부는 맹렬한 회오리바람. 그 맹렬함 속에도 본래 고요함이 있음을 대비하였다.
④ 巡官掌上推순찰하는 관리가 손바닥으로 날짜를 꼽아 헤아리듯, 인과를 낱낱이 따지는 분별을 뜻한다.
교감 · 算① 頌 「算」: 광록本 「用」에 作. 셈함(算)/씀(用). 앞 구 ‘曆日’과 호응하여 底本 「算」이 옳음.
교감 · 掌② 頌 「掌」: 광록本 「指」에 作. 손바닥(掌)/손가락(指). ‘날을 꼽음’과 호응하면 「指」도 통함(兩存, 底本 우선).

어록 卷下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1
  1. 金剛經 금강경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을 줄여 부르는 이름이다. 구마라집(鳩摩羅什)이 옮긴 한 권짜리 반야경으로, 모든 모습에 매이지 말라는 가르침을 담았다.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應無所住而生其心)'는 구절이 널리 알려졌고, 육조혜능이 이 구절을 듣고 크게 깨쳤다고 전한다. 선종에서 가장 많이 읽혀 온 경전 가운데 하나다.

이 칙의 풀이 2건

이판 · 광록 卷四 294광록본 원문: 金剛經云:若為人輕賤,是人先世罪業應墮惡道。以今世人輕賤故,先世罪業則為消滅。水不洗水誰不知,旋嵐常靜太驅馳。千年曆日如能用,免被巡官指上推。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算’ ↔ 광록本 ‘用’; 어록本 ‘掌’ ↔ 광록本 ‘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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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4교감 2 · 깊이 읽기에서 봄낱말 1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門人 處凝 等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