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一 83
상당 — 합비의 청을 사양하고 산으로
合肥請師不赴 不住城隍果所期
이 편의 풀이 1
① 관가·도회의 청을 사양하고 산으로 돌아온 뒤의 상당. 산수의 정취로 은일(隱逸)의 뜻을 편다.
83.1
한문合肥請,師不赴。入州,退免迴山。上堂云:不住城隍果所期,山花山鳥又仝嬉。石泉昨夜牕前過,何事清聲勝舊時?以拄杖卓三下。
번역합비(合肥)에서 청했으나 선사는 가지 않았다. 고을에 들어갔다가 사양하고 산으로 돌아왔다. 상당하여 말했다. “성안에 머물지 않으니 과연 바라던 바라, 산꽃 산새와 또 함께 노니네. 돌 샘물이 어젯밤 창 앞을 지나갔는데, 무슨 일로 맑은 소리가 예전보다 나은가?” 주장자로 세 번 내리쳤다.
쉽게 읽기합비에서 청이 왔으나 백운 스님은 응하지 않았다. 고을에 들어갔다가 사양하고 산으로 돌아와, 상당하여 말했다. “성안에 머물지 않는 것이 과연 바라던 바라, 산꽃 산새와 또다시 함께 노니네. 돌 틈 샘물이 어젯밤 창 앞을 흘러갔는데, 무슨 일로 그 맑은 소리가 예전보다 더 좋은가.” 그러고는 주장자로 세 번 내리쳤다.
이 편의 낱말 1
- 拄杖 주장
선사가 짚는 지팡이, 곧 주장자(拄杖子)다. 상당 때 이것을 들어 보이거나 바닥·법상을 내리쳐 법을 드러내므로, 선사의 손에 든 대표적인 법구(法具)가 되었다. 주장자 자체가 문답의 화두가 되기도 한다.
이 편의 풀이 1건
① 관가·도회의 청을 사양하고 산으로 돌아온 뒤의 상당. 산수의 정취로 은일(隱逸)의 뜻을 편다.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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