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四 頌古 35칙 [297]
용담과 천황 — 늘 심요를 가리켰다
頌古 第三十五則 指示心要
이 칙의 풀이 3
① 但盡凡心, 別無聖解(단진범심 별무성해)따로 성스러운 알음알이가 없고 평상의 마음을 다하는 것이 곧 보임이라는 유명한 가르침. 마조 계통의 ‘평상심시도’와 통한다.
② 擎茶行食·和南低首차 올리고 밥 나르고 절하는 일상 그대로가 이미 심요의 지시였음을 보인다.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34어록본 원문: 龍潭一日問天皇曰:某自到來,不蒙指示心要。皇曰:自汝到來,吾未嘗不指汝心要。師曰:何處指示?曰:汝擎茶來,吾為汝接。汝行食來,吾為汝受。汝和南時,吾便低首。何處不指示心要?師低頭良久。皇曰:見則直下便見,擬思即差。師當下開解。復問:如何保任?皇曰:任性逍遙,隨緣放曠。但盡凡心,別無聖解。脫白投師貴苦辛,擎茶問訊盡躬親。無端再敘三年事,笑倒街頭賣餅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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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龍潭遂投天皇,出家執持,經于三載。一日乃問:某甲到來,竝不蒙和尚指示心要。
번역용담(龍潭)은 마침내 천황(天皇)에게 출가했다. 곁에서 시봉하며 세 해를 지냈다. 하루는 물었다. “제가 온 뒤로, 화상께서 마음의 요체(心要)를 가리켜 주심을 도무지 받지 못했습니다.”
皇云:汝擎茶來,吾為汝受。汝問訊時,吾即低首,何處不示汝心要?
천황이 말했다. “그대가 차를 받쳐 오면 나는 그대를 위해 받았다. 그대가 문안(問訊)하면 나는 곧 고개를 숙였다. 어디서 그대에게 마음의 요체를 보이지 않았단 말이냐?”
龍潭佇思,皇云:見即便見,擬思則差。龍潭豁然大悟。
용담이 우두커니 생각에 잠기자, 천황이 말했다. “보려면 곧바로 보아야 한다. 헤아리면 곧 어긋난다.” 용담이 활짝 크게 깨달았다.
풀이 1
교감本則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어록本 ‘汝擎茶來,吾為汝接。汝行食來,吾為汝受。汝和南時,吾便低首’ ↔ 광록本 ‘汝擎茶來,吾為汝受。汝問訊時,吾即低首’(行食·和南 없음).
이 편의 낱말 2
- 龍潭 용담
용담숭신(龍潭崇信)이다. 천황도오(天皇道悟)의 법을 이은 선사이다. 덕산이 그 회하에서 종이 등불 인연으로 깨달았다.
- 天皇道悟 천황도오
천황도오(天皇道悟, 748~807)이다. 당나라 선승으로 석두(石頭)의 법을 이었고, 형주(荊州) 천황사에 머물렀다. 제자 용담숭신을 거쳐 덕산(德山)으로 법이 이어졌다.
이 칙의 풀이 3건
① 但盡凡心, 別無聖解(단진범심 별무성해)따로 성스러운 알음알이가 없고 평상의 마음을 다하는 것이 곧 보임이라는 유명한 가르침. 마조 계통의 ‘평상심시도’와 통한다.
② 擎茶行食·和南低首차 올리고 밥 나르고 절하는 일상 그대로가 이미 심요의 지시였음을 보인다.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34어록본 원문: 龍潭一日問天皇曰:某自到來,不蒙指示心要。皇曰:自汝到來,吾未嘗不指汝心要。師曰:何處指示?曰:汝擎茶來,吾為汝接。汝行食來,吾為汝受。汝和南時,吾便低首。何處不指示心要?師低頭良久。皇曰:見則直下便見,擬思即差。師當下開解。復問:如何保任?皇曰:任性逍遙,隨緣放曠。但盡凡心,別無聖解。脫白投師貴苦辛,擎茶問訊盡躬親。無端再敘三年事,笑倒街頭賣餅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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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