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三 220
목동 3수
忽然牛上亂嗚咿
이 편의 풀이 1
① 牧童 목동소 치는 아이 3수. 목우(牧牛)·심우(尋牛)의 정경으로, 소(마음)를 놓아 두어도 편안한 무위(無爲)의 살림을 그린다.
220.1
한문忽然牛上亂嗚咿,自是難禁興發時,誰管行人聽不足,徘徊更把笛來吹。
번역(1) 문득 소 등에서 어지러이 흥얼대니, 절로 흥이 솟아 참기 어려운 때다. 길손이 들어도 모자라 하든 누가 상관하랴. 서성이며 다시 피리를 잡아 분다.
쉽게 읽기(1) 소 등에서 문득 제멋대로 흥얼거리니, 흥이 솟는 때라 참을 수가 없다. 길손이 듣기에 어떻든 누가 상관하랴, 이리저리 거닐며 다시 피리를 꺼내 분다.
220.2
한문遇興高歌豈強為,任教牛食著鞭稀,擡頭不許春風覺,雨過溪邊艸又肥。
번역(2) 흥이 나서 높이 노래함이 어찌 억지랴. 소가 풀을 뜯게 맡겨 두니 채찍질이 드물다. 고개를 들되 봄바람이 알아채지 못하게 하니, 비 지난 시냇가에 풀이 또 살졌다.
쉽게 읽기(2) 흥이 나서 크게 노래함이 어찌 억지랴, 소는 풀 뜯게 내버려 두니 채찍 들 일이 드물다. 고개를 들어도 봄바람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니, 비 그친 시냇가에 풀이 또 살졌다.
220.3
한문溪上春來艸又肥,披蓑半雨半晴時,橫眠竪臥牛兒穩,那畔鳴咿這畔嘻。
번역(3) 시냇가에 봄이 오니 풀이 또 살지고, 도롱이를 걸치니 반은 비요 반은 갠 때다. 가로 눕고 세로 누워도 소는 편안하다. 저쪽에서 흥얼대면 이쪽에서 히히 웃는다.
쉽게 읽기(3) 시냇가에 봄이 오니 풀이 또 살지고, 도롱이를 걸치니 반은 비요 반은 갬이다. 가로눕든 모로 눕든 소는 편안하니, 저쪽에서 흥얼대면 이쪽에선 히히 웃는다.
풀이 1
교감 · 那畔鳴咿「那畔鳴咿」 — ‘鳴’은 ‘嗚’의 오각으로 보고, 제1수의 「嗚咿」(卷一 [61] ‘牧牛童子又嗚咿’도 같음)처럼 ‘흥얼댐’으로 읽음. 원문 글자는 저본대로 둠(X69n1352 p0319a15).
이 편의 풀이 1건
① 牧童 목동소 치는 아이 3수. 목우(牧牛)·심우(尋牛)의 정경으로, 소(마음)를 놓아 두어도 편안한 무위(無爲)의 살림을 그린다.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