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三 206

원주 양기 선사 진찬

袁州楊歧先師真讚

206.1
한문碧海中珠,爛泥裏刺。虎嘯龍吟,雞啼狗吠。天下楊歧,討甚巴鼻。
번역푸른 바다 속 구슬이요, 진창 속 가시다. 범이 울부짖고 용이 읊조리며, 닭이 울고 개가 짖는다. 천하의 양기(楊歧)여, 무슨 붙잡을 데(巴鼻)를 찾으랴.①
쉽게 읽기푸른 바닷속의 구슬이요, 질척한 진흙 속의 가시다. 범이 포효하고 용이 읊조리다가, 닭이 울고 개가 짖는다. 천하의 양기 스님이여, 어디서 붙잡을 꼬투리를 찾으랴.
풀이 1
① 楊歧先師백운의 스승 양기방회. 바닷속 구슬과 진창의 가시, 범·용과 닭·개를 나란히 놓아 성속(聖俗)을 아우르며 종잡을 데 없는 스승의 경지를 기린다. 어록 卷上 ‘찬(贊)’과 짝하는 스승 頌.

광록 卷三 차례 (62편)

이 편의 낱말 2
  1. 楊岐方會 양기방회

    송나라 임제종의 선승(992~1049)이다. 자명초원(慈明楚圓)의 법을 잇고 원주(袁州) 양기산에서 법을 폈다. 그 법맥을 양기파라 부르며, 백운수단(白雲守端)·오조법연을 거쳐 원오극근에게 이어졌다.

  2. 巴鼻 파비

    붙잡을 데, 곧 요긴한 실마리를 이르는 말이다. 소의 코를 꿰어 끌듯 꽉 쥘 수 있는 곳이라는 뜻에서 왔다. '납승의 파비'는 수행자가 꼭 붙들어야 할 핵심을 가리킨다.

게송·시 偈頌주석 1낱말 2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