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刌끊을 촌
刌 끊을 촌
《설문해자》
刌,切也。从刀寸聲。
刌은 자르는 것(切)이다. 刀를 따르고 寸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刌(끊을 촌)은 뜻을 나타내는 刀(칼 도)와 소리를 나타내는 寸(마디 촌)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칼로 자르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寸을 따른 까닭 — 물건을 자를 때는 반드시 법도에 맞아야 하므로 寸을 따랐다 하고, 《주례》에서 창포 뿌리를 네 치로 잘라 절임을 만든 것을 예로 들어 寸은 소리 부분이면서 뜻도 함께 담는다고 했습니다.
- 忖과의 관계 — 《시경》의 남이 품은 마음을 내가 헤아린다는 구절의 寸을 세속에서 忖(헤아릴 촌)으로 쓰는데, 寸으로 쓰든 刌으로 쓰든 모두 물건을 자르며 길이를 헤아리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자르다, 끊다. 지금 낱말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드문 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