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금강경 · 13분
법대로 받아 지니다
如法受持分 第十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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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5
풀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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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2
구마라집 역에 없음
풀이 2
해설여법수지분(如法受持分)은 '법대로 받아 지님'이라는 뜻이다. 수보리가 경의 이름과 받들어 지닐 방법을…
여법수지분(如法受持分)은 '법대로 받아 지님'이라는 뜻이다. 수보리가 경의 이름과 받들어 지닐 방법을 묻고, 부처님이 '금강반야바라밀'이라는 이름을 준다. 송나라 종경(宗鏡)이 짓고 명나라 각련(覺連)이 다시 엮은 『소석금강경과의회요주해(銷釋金剛經科儀會要註解)』(X24n0467)는 부처님이 이름을 준 뒤 곧 '반야바라밀이 아니다'라 하여 반야에도 집착하지 않게 하고, '여래는 말한 것이 없다'고 하여 반야에도 말한 바가 없음을 보인다고 한다. 이렇게 지녀야 '법대로' 받아 지니는 것이라 푼다.
뒤의 세 문답은 앞 분들의 보시 견줌과 이어진다. 티끌과 세계, 삼십이상을 들어 이름과 모양에 매이지 않음을 거듭 보인 뒤, 항하의 모래 수만큼 몸과 목숨을 보시하는 것도 네 구절을 지니고 일러 주는 복만 못하다는 견줌으로 맺는다. 11분의 칠보에서 몸과 목숨으로 보시가 무거워졌고, 이 몸과 목숨의 보시는 14분에서 인욕선인의 일로 다시 다루어진다.
이 분의 낱말 6
- 須菩提 수보리
부처님의 십대제자(十大弟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공(空)의 이치를 가장 잘 알아 해공제일(解空第一)이라 불린다. 선길(善吉) · 선현(善現) · 공생(空生)이라고도 옮긴다. 태어나던 날 집 안이 텅 비어 공생이라 했고, 그것이 뒷날 공을 깨칠 조짐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 金剛經 금강경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을 줄여 부르는 이름이다. 구마라집(鳩摩羅什)이 옮긴 한 권짜리 반야경으로, 모든 모습에 매이지 말라는 가르침을 담았다.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應無所住而生其心)'는 구절이 널리 알려졌고, 육조혜능이 이 구절을 듣고 크게 깨쳤다고 전한다. 선종에서 가장 많이 읽혀 온 경전 가운데 하나다.
- 如來 여래
부처님을 부르는 열 가지 이름 가운데 하나다. 진리에서 와서 진리대로 가르친다는 뜻으로 풀며, 경전에서 부처님이 스스로를 가리킬 때도 쓴다. 『금강경』은 여래란 어디서 오는 것도 없고 어디로 가는 것도 없어서 여래라 한다고 말한다.
- 大千世界 대천세계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의 준말이다. 해와 달과 수미산을 갖춘 한 세계가 천 개 모여 소천세계, 그것이 천 개 모여 중천세계, 다시 천 개 모여 대천세계가 된다. 끝없이 넓은 온 우주를 이른다.
- 三十二相 삼십이상
부처님과 전륜성왕(轉輪聖王)의 몸에 갖추어져 있다는 서른두 가지 뛰어난 모양이다. 『금강경』은 이 모양으로 여래를 보려 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말한다.
- 四句偈 사구게
네 구절로 된 게송이다. 『금강경』은 이 경을 받아 지니되 사구게 따위라도 남에게 일러 주면 그 복이 큰 재물을 보시한 복보다 낫다고 여러 번 말한다. 어느 게송을 가리키는지는 풀이가 갈린다.
저본
大正藏 『金剛般若波羅蜜經』 1卷(姚秦 天竺三藏 鳩摩羅什 譯)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조계종 표준 금강경》(2009)이 더한 8곳 18자를 넣었습니다. 더한 곳과 다른 판의 글자는 교감에 남겼습니다.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