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용어 · 용어
本分事
본분사
풀이
사람마다 본래 갖추고 있어 마땅히 밝혀야 할 근본의 일, 곧 제 본래 모습을 깨닫는 일이다. 또 스승이 방편을 빌리지 않고 바로 그 근본으로 학인을 이끄는 본연의 일을 가리키기도 한다.
학술 풀이
本分事. 본래의 제 몫인 일. ① 사람마다 본래 갖추어 스스로 밝혀야 할 근본의 일. 尸利가 石頭에게 '如何是學人本分事'를 묻자 石頭가 '汝何從吾覓'이라 답한 것이 이른 예다(『景德傳燈錄』 권14, T51, no. 2076). ② 宗師가 방편 없이 學人을 제접하는 본연의 수단·소임. 『聯燈會要』 권6 趙州章의 '若是宗師,須以本分事接人始得'(X79, no. 1557)이 그 쓰임이다. '本分草料'와 뜻이 통한다.
실린 곳
원오심요 10편
백운수단 어록 1편
백운수단 광록 1편
오조법연 어록 1편
관련 항목
이 글을 가리키는 글
- 箇中人 개중인 — '그 가운데 사람'이라는 말이다. 이 일, 곧 본분의 소식 속에 몸소 들어선 사람을 이른다. 깨친 눈을 갖추어 이 일을 맡을 만한 사람이다.
- 念茲在茲 염자재자 — 『서경(書經)』 「대우모」에서 우(禹)가 순(舜)에게 한 말에서 나왔다. 생각도 여기에, 마음 둠도 여기에 있다는 뜻이다. 늘 한 가지 일을 잊지 않는 한결같음을 이른다.
- 本分草料 본분초료 — 제 몫에 꼭 맞는 꼴과 여물이라는 말이다. 선문에서는 상대에게 마땅히 주어야 할 참된 처방, 흔히 말에 매인 이에게 내리는 방망이나 꾸짖음을 이른다. 『벽암록』의 촌평에 자주 나온다.
- 承當 승당 — 받아들여 떠맡는다는 뜻이다. 선에서는 제 본래 마음을 남의 말에 기대지 않고 몸소 받아들이는 일을 이른다. 흔히 직하승당(直下承當), 곧 그 자리에서 곧바로 떠맡는다고 쓴다.
- 正令 정령 — 본분(本分)의 바른 명령이라는 뜻이다. 선사가 말이나 이치로 달래지 않고 근본을 곧바로 들이밀어 알음알이를 끊는 엄한 가르침이다. ‘정령당행(正令當行)’이라 흔히 쓴다.
- 從上來事 종상래사 — 예로부터 부처와 조사가 대대로 이어 온 그 일, 곧 깨달음이라는 근본의 일을 이른다. 말이나 방편 이전의 본분사(本分事)를 가리킨다.
- 此箇事 차개사 — '이 일'이라는 말로, 선문에서 깨달음의 근본 과제를 가리킨다. 나고 죽는 큰일을 푸는 일, 곧 본분사(本分事)를 이름 붙이지 않고 곧바로 가리키는 말이다.
- 此事 차사 — 본분사(本分事)·기사(己事)이다. 각자가 스스로 짊어져 깨쳐야 할 근본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