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금강경 · 11분
함이 없는 복이 낫다
無為福勝分 第十一
풀이 4
구마라집 역에 없음
풀이 3
풀이 2
해설무위복승분(無為福勝分)은 '함이 없는 복이 낫다'는 뜻이다. 송나라 종경(宗鏡)이 짓고 명나라…
무위복승분(無為福勝分)은 '함이 없는 복이 낫다'는 뜻이다. 송나라 종경(宗鏡)이 짓고 명나라 각련(覺連)이 다시 엮은 『소석금강경과의회요주해(銷釋金剛經科儀會要註解)』(X24n0467)는 칠보 보시의 복은 아무리 많아도 모양에 머문 함 있는(有為) 복이어서 사람과 하늘의 복에 그치고, 복이 다하면 다시 떨어져 윤회를 벗지 못한다고 한다. 경을 지녀 성품을 보는 것은 반야의 참된 공(真空)인 함 없는(無為) 도여서 물러남이 없다고 하여 이 이름을 푼다.
이 분부터 경을 지니는 복과 견주는 보시가 차츰 무거워진다. 여기서는 바깥 재물인 칠보의 양을 키우고, 13분에서는 몸과 목숨을, 15분에서는 하루 세 때마다 몸을 보시하기를 끝없는 겁 동안 하는 것을 든다. 어느 것도 이 경의 네 구절을 지니고 남에게 일러 주는 복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되풀이되는 결론이다.
이 분의 낱말 5
- 須菩提 수보리
부처님의 십대제자(十大弟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공(空)의 이치를 가장 잘 알아 해공제일(解空第一)이라 불린다. 선길(善吉) · 선현(善現) · 공생(空生)이라고도 옮긴다. 태어나던 날 집 안이 텅 비어 공생이라 했고, 그것이 뒷날 공을 깨칠 조짐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 恒河沙 항하사
항하(恒河)(갠지스강)의 모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수를 나타내는 불교 상용 비유이다.
- 大千世界 대천세계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의 준말이다. 해와 달과 수미산을 갖춘 한 세계가 천 개 모여 소천세계, 그것이 천 개 모여 중천세계, 다시 천 개 모여 대천세계가 된다. 끝없이 넓은 온 우주를 이른다.
- 七寶 칠보
금 · 은 · 유리 같은 일곱 가지 보배다. 경전마다 드는 것이 조금씩 다르다. 『금강경』은 세계를 가득 채운 칠보로 보시한 복도 이 경을 받아 지녀 남에게 일러 준 복에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 四句偈 사구게
네 구절로 된 게송이다. 『금강경』은 이 경을 받아 지니되 사구게 따위라도 남에게 일러 주면 그 복이 큰 재물을 보시한 복보다 낫다고 여러 번 말한다. 어느 게송을 가리키는지는 풀이가 갈린다.
저본
大正藏 『金剛般若波羅蜜經』 1卷(姚秦 天竺三藏 鳩摩羅什 譯)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조계종 표준 금강경》(2009)이 더한 8곳 18자를 넣었습니다. 더한 곳과 다른 판의 글자는 교감에 남겼습니다.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