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오조법연 · 卷下 297

시주 거두러 가는 화주를 보내며 1

送化主三首

297
한문

巖縫迸開雲片片,半籠幽石半從龍,為霖普潤焦枯後,却入煙蘿第一重。

번역

바위 틈이 터져 열리며 구름이 조각조각

반은 그윽한 바위를 감싸고 반은 용을 따른다

장맛비가 되어 타 마른 것을 두루 적신 뒤

도리어 안개 낀 넝쿨(煙蘿) 첫 겹 속으로 든다

쉽게 읽기

바위 틈이 터져 열리며 구름이 조각조각 피어나

반은 그윽한 바위를 감싸고 반은 용을 따라간다

단비가 되어 타들어 가던 것들을 두루 적신 뒤

도로 안개 덮인 넝쿨 숲, 그 첫 겹 속으로 들어간다

해설바위 틈에서 피어나 반은 돌을 감싸고 반은 용을 따르는 구름의 이미지로 수행자의 진퇴를 그린 게송이다.…

바위 틈에서 피어나 반은 돌을 감싸고 반은 용을 따르는 구름의 이미지로 수행자의 진퇴를 그린 게송이다. 구름이 장맛비(霖)가 되어 마른 대지를 두루 적신 뒤 '도리어 안개 넝쿨(煙蘿) 첫 겹 속으로 든다'는 것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교화를 마친 뒤 다시 깊은 산으로 자취를 감추는 은둔을 상징한다. 출세간의 이타행과 산림의 은거가 하나로 순환하는 도인의 행적을 담았다.

卷下 차례 (130단)

게송 偈頌해설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