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下 291
어버이 뵈러 가는 문 선인을 보내며
送文禪人寧親
291
한문
今生父母當親覲,從本爺娘子細看,動轉施為全得力,一回舉著骨毛寒。
번역
금생의 부모는 마땅히 몸소 찾아뵙고
본래의 어버이(爺娘)는 자세히 살펴보라
움직이고 하는 일마다 온전히 힘을 얻으니
한 번 들어 보이면 뼈와 털이 서늘하다
쉽게 읽기
이승에서 나를 낳은 부모는 마땅히 몸소 찾아뵙고
본디의 어버이는 찬찬히 살펴보아라
움직이고 일하는 모든 데서 온전히 힘을 얻으니
한 번 들추어 보이면 뼈와 털이 오싹해진다
해설'금생의 부모'와 '본래의 어버이(爺娘)'를 대비시켜 참자기(本來面目)의 참구를 권한 게송이다. 육신을…
'금생의 부모'와 '본래의 어버이(爺娘)'를 대비시켜 참자기(本來面目)의 참구를 권한 게송이다. 육신을 낳은 부모 너머 자기의 근원, 곧 본래면목을 자세히 살피라는 것이다. '움직이고 베푸는(動轉施為)' 일상의 작용이 온전히 그 근본에서 힘을 얻으며, 한 번 들어 보이는 순간 '뼈와 털이 서늘하다'는 것은 그 소식을 접했을 때의 섬뜩할 만큼 직절한 각성을 표현한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