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오조법연 · 卷下 270

내 초상에 스스로 붙인 찬

自贊

270
한문

眼暗耳聾,行步龍鍾,人前強笑,叉手當胸。

번역

“눈 어둡고 귀 먹었으며

걸음걸이는 비틀비틀.

남 앞에선 억지로 웃으며

두 손 맞잡아 가슴에 댄다.”

쉽게 읽기

눈은 침침하고 귀는 먹었으며

걸음은 비틀비틀

사람들 앞에서는 억지로 웃으며

두 손을 모아 가슴에 댄다

해설노쇠한 자신의 진영에 부친 짧은 자찬으로 짐작된다. 눈 어둡고 귀 먹고 걸음마저 비틀거리는(龍鍾) 늙은…

노쇠한 자신의 진영에 부친 짧은 자찬으로 짐작된다. 눈 어둡고 귀 먹고 걸음마저 비틀거리는(龍鍾) 늙은 모습을 가감 없이 그린다. '남 앞에선 억지로 웃으며 두 손 맞잡아 가슴에 댄다'는 결구는 늙은 노장의 겉치레하는 모습을 자조적으로 드러내면서도, 그 꾸밈없는 초라함 속에 오히려 감출 것 없는 본분을 담박하게 내보인다.

卷下 차례 (130단)

게송 偈頌해설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