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오조법연 · 卷下 258

깨침의 기연이 맞아떨어져 지은 노래

投機

258
한문

山前一片閑田地,叉手叮嚀問祖翁,幾度賣來還自買,為憐松竹引清風。

번역

“산 앞의 한 뙈기 한가로운 밭이여

두 손 맞잡고 할아버지(祖翁)께 간곡히 묻는다.

몇 번이나 팔았다가 도로 스스로 사들였던가

솔과 대가 맑은 바람 끌어옴을 아껴서다.”

쉽게 읽기

산 앞에 놀고 있는 밭 한 뙈기

두 손 모아 할아버지께 거듭거듭 여쭌다

몇 번이나 팔아넘겼다가 도로 제 손으로 사들였던가

솔과 대가 맑은 바람 불러오는 것이 좋아서였다

풀이 1
해설'산 앞의 한 뙈기 한가로운 밭'은 누구나 본래 지닌 마음자리, 본지풍광(本地風光)을 가리키는 오랜…

'산 앞의 한 뙈기 한가로운 밭'은 누구나 본래 지닌 마음자리, 본지풍광(本地風光)을 가리키는 오랜 비유다. '몇 번이나 팔았다가 도로 사들였던가'라는 구절은, 본래 제 것인 그 자리를 밖에서 찾아 헤매다 다시 돌아오기를 되풀이하는 어리석음을 자조하듯 노래한 것이다. 마지막에 솔과 대가 맑은 바람을 끌어옴을 어여삐 여긴다 하여, 그 밭을 끝내 놓지 못하는 까닭을 담박한 자연의 정취로 마무리한다.

卷下 차례 (130단)

이 단의 낱말 1
  1. 田地 전지

    한 조각 땅, 곧 마음의 경지·본지풍광(本地風光)이다.

게송 偈頌주석 1해설낱말 1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