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오조법연 · 卷下 238

상당 — 털끝 하나 위에서 마음 밭을 연다

上堂 · 應接無方唯是此

238.1
한문上堂云:
번역상당하여 말했다.
쉽게 읽기상당하여 말했다.
238.2
한문「應接無方唯是此,
번역응하고 맞이함에 정해진 데가 없으니 오직 이것뿐,
쉽게 읽기누구를 만나 어떻게 응하든 정해진 틀이 없으니 오직 이것뿐
238.3
한문一毛端上廊心田,
번역한 터럭 끝 위에서 마음 밭을 활짝 연다.
쉽게 읽기털끝 하나 위에서 마음 밭을 활짝 연다.
풀이 1
교감이본 대조(古尊宿語錄 卷22, X68n1315 p0145c10): 「一毛端上廊心田」 — 古尊宿本 「廓心田」. ‘마음 밭을 활짝 연다(廓)’로 「廓」으로 읽는다.
238.4
한문生枝延蔓魔家族,
번역가지 나고 덩굴 뻗으면 마군(魔軍)의 무리가 되고
쉽게 읽기가지 치고 덩굴 뻗으면 마군의 무리가 되고
238.5
한문點點舒光曜祖天。」
번역점점이 빛을 펼치면 조사의 하늘을 빛낸다.
쉽게 읽기점점이 빛을 펴면 조사의 하늘을 환히 밝힌다.
해설응하고 접하는 작용에 정해진 방소가 없어 '오직 이것뿐(唯是此)'이며 한 터럭 끝에서도 마음자리가…

응하고 접하는 작용에 정해진 방소가 없어 '오직 이것뿐(唯是此)'이며 한 터럭 끝에서도 마음자리가 온전히 드러난다는 게송이다. 뒤 두 구가 대비의 핵심으로, 같은 자리에서 나온 작용이라도 '가지 나고 덩굴 뻗듯' 분별로 번지면 마군(魔軍)의 족속이 되고, '점점이 빛을 펼치듯' 그대로 밝게 쓰면 조사의 하늘을 빛낸다. 미(迷)와 오(悟)가 종이 한 장 차이임을 이미지로 대비시켰다.

卷下 차례 (130단)

이 단의 낱말 1
  1. 心田 심전

    마음을 밭(田)에 견준 말이다. 온갖 종자(種子)가 뿌려지고 자라는 곳으로서의 마음이다.

황매동산연화상어록 黃梅東山演和尚語錄교감 1 · 깊이 읽기에서 봄해설낱말 1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이 어록의 편자: 門人惟慶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