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오조법연 · 卷中 170

상당 — 개의 불성과 고양이 새끼

上堂 · 狗子還有佛性也無

170.1
한문上堂云:
번역상당하여 말했다.
쉽게 읽기상당하여 말했다.
170.2
한문「狗子還有佛性也無?也勝猫兒十萬倍。
번역“‘개에게도 불성(佛性)이 있는가, 없는가?’ 그래도 고양이 새끼보다는 십만 배나 낫다.”
쉽게 읽기“‘개에게도 불성이 있느냐, 없느냐?’ 그래도 고양이 새끼에 대면 십만 배는 낫다.”
풀이 1
170.3
한문下座。」
번역그러고는 자리에서 내려왔다.
쉽게 읽기그러고는 자리에서 내려왔다.
해설"개에게도 불성이 있는가 없는가"는 조주(趙州)의 유명한 무자(無字) 화두다. 법연은 이를 정면으로…

"개에게도 불성이 있는가 없는가"는 조주(趙州)의 유명한 무자(無字) 화두다. 법연은 이를 정면으로 논하지 않고 "고양이 새끼보다 십만 배 낫다"는 엉뚱한 한마디로 받아 넘기고 곧바로 자리에서 내려온다. 화두를 개념적 답으로 풀려는 기대를 아예 차단하고 논의의 길을 끊어 버리는, 지극히 간결한 상당이다.

卷中 차례 (95단)

이 단의 낱말 1
  1. 狗子佛性 구자불성

    한 승려가 조주에게 개에게도 불성이 있느냐고 묻자 조주는 '없다(無)'고 답했다. 모든 중생에게 불성이 있다는데 왜 없느냐고 다시 묻자 업식(業識)이 있기 때문이라 했다. 이 '무' 한 글자를 붙드는 화두로 널리 쓰인다. 『무문관』 제1칙이다.

서주백운산해회연화상어록 舒州白雲山海會演和尚語錄주석 1해설낱말 1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