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上 102
상당 — 좋은 눈을 비니 비가 온다
上堂 · 望天祈好雪
해설눈을 비는 상서로운 정경으로 시작해, 까치가 흰 늙은 까마귀가 되고, 자류마를 끌어내고 금 등자를 은실…
눈을 비는 상서로운 정경으로 시작해, 까치가 흰 늙은 까마귀가 되고, 자류마를 끌어내고 금 등자를 은실 꽃으로 꾸미는 정경을 잇달아 펼친 게송이다. 좋은 눈을 기원하던 것이 마지막에 "홀연히 비로 바뀌었다"로 귀결되는 반전은, 고정된 상서·길흉의 판단이 무상하게 흐르는 자연의 변화 앞에서 헛됨을 드러낸다. "괴롭다, 괴롭다, 괴롭다. 무엇 때문인가"라는 자문은 그 무상한 변전에 마음을 붙들어 매어 애쓰는 인간의 분별을 슬쩍 되짚는 대목이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이 어록의 편자: 參學景淳集.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