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四 頌古 62칙 [324]

염관의 무소뿔 부채

頌古 第六十二則 鹽官犀牛扇

이 칙의 풀이 1
① 鹽官犀牛扇『벽암록』 제91칙. 부서졌다는 부채에 도리어 ‘무소를 돌려 오라’ 하여, 체(體)와 용(用)이 온전함을 묻는다.
本則
한문鹽官喚侍者:將犀牛扇子來。侍者云:犀牛扇子破也。鹽官云:犀牛扇子破也,還我犀牛兒來。
번역염관(鹽官)이 시자를 불렀다. “무소뿔 부채(犀牛扇子)를 가져오너라.” 시자가 말했다. “무소뿔 부채는 부서졌습니다.” 염관이 말했다. “부채가 부서졌다면, 나에게 무소를 도로 가져오너라.”
쉽게 읽기염관 스님이 시자를 불러 말했다. “무소뿔 부채를 가져오너라.” 시자가 “무소뿔 부채는 부서졌습니다” 하자 염관이 말했다. “부채가 부서졌다면 나에게 그 무소를 데려오너라.”
頌
한문

可憐一柄犀牛扇,

謾道曾遭已破除。

無限清風隨手處,

卓然頭角出寰區。

번역

가엾다, 무소뿔 부채 한 자루

벌써 부서졌다고 부질없이 말하네

손 가는 곳마다 맑은 바람 끝이 없으니

우뚝한 뿔이 온 누리에 솟는다.

쉽게 읽기

아깝구나, 무소뿔 부채 한 자루

벌써 부서졌다고 괜히들 말한다

손 가는 곳마다 맑은 바람 끝이 없으니

우뚝한 뿔이 온 누리 위로 솟는다.

광록 卷四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2
  1. 鹽官齊安 염관제안

    당나라의 선승(?~843)이다. 마조(馬祖)의 법을 잇고 항주(杭州) 염관의 해창원(海昌院)에 머물렀다. 시자에게 무소뿔 부채를 가져오라 하여, 부채가 부서졌다는 말에 '그러면 무소를 돌려다오' 한 문답이 이름났다.

  2. 侍者 시자

    스승 곁에서 늘 모시며 시중드는 소임, 또는 그 일을 맡은 승려다. 방장실을 지키고 손님을 맞으며 차와 말을 전한다. 스승과 가장 가까이 있어 선문답에도 자주 나온다.

이 칙의 풀이 1건

① 鹽官犀牛扇『벽암록』 제91칙. 부서졌다는 부채에 도리어 ‘무소를 돌려 오라’ 하여, 체(體)와 용(用)이 온전함을 묻는다.

송고 백십칙 頌古 一百十則주석 1낱말 2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