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三 216
구강 왕원보에게 부침
寄九江王元甫
216.1
한문一念隨禪起,何當適所期。泉聲中夜後,山色夕陽時。壑遠風來冷,天長鳥下遲。分明非耳目,唯可與君知。
번역한 생각이 선(禪)을 따라 일어나니, 어찌 기약한 바에 맞으랴. 샘물 소리는 한밤이 지난 뒤요, 산빛은 해 질 녘이다. 골짜기가 아득하니 불어오는 바람이 차고, 하늘이 넓으니 내려앉는 새가 더디다. 분명 귀와 눈의 일이 아니니, 오직 그대와 함께 알 만하다.
쉽게 읽기한 생각이 선을 따라 일어나니, 바라던 바에 어찌 꼭 들어맞으랴. 한밤이 지난 뒤의 샘물 소리, 해 질 녘의 산빛. 골짜기가 깊어 불어오는 바람이 차고, 하늘이 넓어 내려앉는 새가 느리다. 또렷하지만 귀나 눈으로 아는 것이 아니니, 오직 그대와 함께 알 만하다.
풀이 1
① 分明非耳目, 唯可與君知이 소식이 감각(耳目)의 일이 아니어서 오직 아는 이라야 함께함. 맑은 오언율 안에 격외의 결구를 둔다.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