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二 193
상당 — 백장의 큰 뜻, 다시
上堂 百丈和尚
이 편의 풀이 1
교감開田說大義 本則: 앞 [147]과 자기중출이며, 여기서는 頌이 부가됨.
193.1
한문上堂,舉:百丈和尚云:汝等為我開田,吾為汝等說大義。一日,眾開田了,云:開田已竟,請和尚說大義。百丈展開兩手,行數步。
번역상당하여 이 이야기를 들어 보였다. 백장(百丈) 화상이 말했다. “너희가 나를 위해 밭을 일구면, 내가 너희를 위해 큰 뜻을 말해 주겠다.” 하루는 대중이 밭을 다 일구고 말했다. “밭 일구기를 마쳤습니다. 스님께서 큰 뜻을 말씀해 주십시오.” 백장은 두 손을 활짝 펴고 몇 걸음 걸었다.
193.2
한문大眾!百丈如是說大義,諸人還記得麼?今日白雲重為諸人說過:常憐百丈解開田,今古行人手裡傳。誰道舌頭曾不動,五音六律太周旋。
번역“대중이여! 백장이 이렇게 큰 뜻을 말했는데, 여러분은 기억하는가? 오늘 백운이 여러분을 위해 다시 한 번 말해 주겠다. ‘늘 어여쁘다, 백장이 밭 일굴 줄 안 것이. 예나 지금이나 길 가는 이들 손에서 손으로 전해진다. 누가 혀끝이 한 번도 움직이지 않았다 하는가. 다섯 음 여섯 가락(五音六律)이 이토록 두루 도는데.’”
쉽게 읽기“대중이여, 백장이 이렇게 큰 뜻을 말했는데, 여러분은 기억하고 있는가? 오늘 백운이 그대들을 위해 다시 한 번 말해 주겠다. ‘백장이 밭 일굴 줄 안 것이 늘 사랑스럽다. 예나 지금이나 길 가는 사람들의 손에서 손으로 전해진다. 누가 혀끝 한 번 움직이지 않았다 하는가, 다섯 음 여섯 가락이 이토록 두루 울려 퍼지는데.’”
풀이 1
① 앞 [147]의 ‘開田說大義’ 공안을 백운이 게송으로 다시 읊은 것. 말없이 손을 펴 보인 몸짓이 곧 온갖 가락(五音六律)의 설법임을 노래한다.
이 편의 낱말 2
- 百丈惟政 백장유정
백장유정(百丈惟政)은 당나라 선승으로, 홍주(洪州) 백장산에 머물렀다. 『열반경』을 잘 강해서 '열반 화상'이라 불렸다. 대중에게 밭을 일구게 한 뒤 큰 뜻을 묻자 두 손을 펴 보인 일로 알려졌다. 같은 산에 살았던 백장회해와는 다른 사람이다.
- 開田說大義 개전설대의
백장산의 스님이 대중에게 '나를 위해 밭을 일구면 큰 뜻을 일러 주겠다' 했다. 밭일을 마친 대중이 큰 뜻을 청하자, 스님은 말없이 두 손을 펴 보였다. 『경덕전등록』은 이를 백장유정(百丈惟政)의 일로 싣는다.
이 편의 풀이 1건
교감開田說大義 本則: 앞 [147]과 자기중출이며, 여기서는 頌이 부가됨.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