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二 174

상당 — 손에 익어야 여유가 난다

上堂 世間一切伎倆手頭弄得熟後

174.1
한문上堂,云:世間一切伎倆手頭弄得熟後,自然方有餘態。且道衲僧伎倆手頭弄得熟後有多少餘態?良久,吹一聲,下座。
번역상당하여 말했다. “세간의 온갖 재주도 손에 익은 뒤라야 저절로 여유로운 맵시(餘態)가 난다. 말해 보라. 납승의 재주는 손에 익은 뒤에 얼마만 한 여유로운 맵시가 나는가?” 한참 있다가 한 번 불고는 자리에서 내려왔다.
쉽게 읽기상당하여 말했다. “세상의 온갖 재주도 손에 푹 익은 뒤라야 저절로 여유로운 멋이 배어난다. 말해 보라, 납승의 재주가 손에 익은 뒤에는 얼마만 한 여유가 생기겠는가?” 한참 있다가 휘파람을 한 번 불고 법상에서 내려왔다.
풀이 1
① 餘態 여태익숙해진 뒤에 절로 배어 나오는 여유로운 맵시. 말끝의 한 번 부는 소리로 그 ‘여태’를 곧장 보인다.

광록 卷二 차례 (78편)

이 편의 낱말 1
  1. 衲僧 납승

    누더기(衲) 옷을 입은 선승이다. 참선 수행자를 가리키는 선가의 상투어다.

서주 백운산 해회선원 어록 舒州白雲山海會禪院語錄주석 1낱말 1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