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一 110
상당 — 법에는 다른 법이 없다
上堂 法無異法
110.1
번역상당하여 말했다. “법에는 다른 법이 없는데, 망령되이 스스로 애착한다. 온 대지가 다 애착이고, 팔만 사천 털구멍이 모두 애착이다. 자, 말해 보라. 어디에 붙어 있는가?” 한참 있다가 말했다. “구름은 고갯마루에 걸려 한가롭기 그지없고, 물은 골짜기 아래로 흘러 몹시도 바쁘다(太茫生).”
쉽게 읽기상당하여 말했다. “‘법에는 다른 법이 없는데, 스스로 헛되이 애착한다.’ 온 대지가 다 애착이고, 팔만 사천 털구멍이 모두 애착이다. 말해 보라. 그 애착이 어디에 붙어 있는가?” 한참 말없이 있다가 말했다. “구름은 고갯마루에 걸려 한가롭기 그지없고, 물은 골짜기 아래로 흘러 몹시도 바쁘다.”
풀이 2
① 法無異法, 妄自愛著삼조 『신심명』 계열의 구. 따로 법이 없는데 스스로 애착함을 지적한다.
교감 · 太茫生「太茫生」 — 통행 구절은 ‘雲在嶺頭閒不徹,水流㵎下太忙生’(『열조제강록』 권37, X64n1260 p0275b20 등)이고 앞 구 ‘閒不徹’과 대구이므로, ‘茫’을 같은 음의 ‘忙’으로 보고 ‘몹시도 바쁘다’로 읽음. 원문 글자는 저본대로 둠(X69n1352 p0311c14).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