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금강경 · 30분
하나로 합한 모양
一合理相分 第三十
풀이 7
풀이 2
해설일합이상분(一合理相分)은 '하나로 합한 모양의 이치'를 다룬다는 뜻이다. 분 이름은 주석서의 판에 따라…
일합이상분(一合理相分)은 '하나로 합한 모양의 이치'를 다룬다는 뜻이다. 분 이름은 주석서의 판에 따라 일합상리분(一合相理分)으로도 적힌다. 명나라 종륵(宗泐) · 여기(如玘)의 『금강반야바라밀경주해(金剛般若波羅蜜經註解)』(T33n1703)는 이 분을 스물다섯째 '법신과 화신이 하나냐 다르냐는 의심을 끊음(斷法身化身一異疑)'으로 두고, 앞 분에서 응신은 오가고 법신은 오가지 않는다고 하자 둘이 하나냐 다르냐는 의심이 일어났다고 본다. 13분에서 티끌과 세계를 '…이 아니다, 이를 …라 부른다'로 말한 것을 여기서는 둘의 관계, 곧 부수면 티끌이고 합하면 세계라는 데까지 밀고 간다.
이 분의 낱말 4
- 須菩提 수보리
부처님의 십대제자(十大弟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공(空)의 이치를 가장 잘 알아 해공제일(解空第一)이라 불린다. 선길(善吉) · 선현(善現) · 공생(空生)이라고도 옮긴다. 태어나던 날 집 안이 텅 비어 공생이라 했고, 그것이 뒷날 공을 깨칠 조짐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 大千世界 대천세계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의 준말이다. 해와 달과 수미산을 갖춘 한 세계가 천 개 모여 소천세계, 그것이 천 개 모여 중천세계, 다시 천 개 모여 대천세계가 된다. 끝없이 넓은 온 우주를 이른다.
- 如來 여래
부처님을 부르는 열 가지 이름 가운데 하나다. 진리에서 와서 진리대로 가르친다는 뜻으로 풀며, 경전에서 부처님이 스스로를 가리킬 때도 쓴다. 『금강경』은 여래란 어디서 오는 것도 없고 어디로 가는 것도 없어서 여래라 한다고 말한다.
- 一合相 일합상
여럿이 모여 하나를 이룬 모양이다. 『금강경』은 세계가 실제로 있다면 그것은 일합상이겠지만 여래는 일합상이 일합상이 아니라고 말하며, 일합상은 말로 할 수 없는데 범부가 그것에 집착할 뿐이라고 한다.
저본
大正藏 『金剛般若波羅蜜經』 1卷(姚秦 天竺三藏 鳩摩羅什 譯)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조계종 표준 금강경》(2009)이 더한 8곳 18자를 넣었습니다. 더한 곳과 다른 판의 글자는 교감에 남겼습니다.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