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금강경 · 25분
건지되 건진 바 없다
化無所化分 第二十五
풀이 8
해설화무소화분(化無所化分)은 '건지되 건진 바 없다'라는 뜻이다. 송나라 도천(道川)의 송을 엮은…
화무소화분(化無所化分)은 '건지되 건진 바 없다'라는 뜻이다. 송나라 도천(道川)의 송을 엮은 『금강경주(金剛經註)』(X24n0461)는 분 머리에 '교화의 문을 세우는 것은 아직 통발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니, 요점은 실로 교화한 바가 없다는 것(以要言之,實無所化)'이라 적는다. 명나라 종륵(宗泐) · 여기(如玘)의 『금강반야바라밀경주해(金剛般若波羅蜜經註解)』(T33n1703)는 이 분을 스물한째 '평등하다면 어찌 중생을 건지느냐는 의심을 끊음(斷平等云何度生疑)'으로 둔다. 3분 · 17분에서 보살에게 '건졌으되 건진 중생이 없다'고 한 말을 여기서는 여래 자신에게 돌린다.
분 끝은 저본에 '범부라는 것을 여래는 곧 범부가 아니라고 말한다'까지만 있다. 주석서들이 실어 둔 경문은 대개 뒤에 '이를 범부라 부른다(是名凡夫)'가 있는 꼴이고, 이 구절을 두고 판단이 갈린다. 송나라 담응(曇應)의 『금강경채미(金剛經采微)』(X24n0464)는 함부로 이 구절을 더해서는 안 된다고 하고(準知不應擅加,是名凡夫句), 청나라 손염구(孫念劬)의 『금강경휘찬(金剛經彙纂)』(X25n0504)은 '이를 반야바라밀이라 부른다' · '이를 인욕바라밀이라 부른다' · '이를 범부라 부른다' 같은 구절이 빠진 본이 있고 옛 본에도 없으나 경의 뜻으로 보아 없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按以經義,不可少也). 이 역주는 저본대로 둔다.
이 분의 낱말 2
저본
大正藏 『金剛般若波羅蜜經』 1卷(姚秦 天竺三藏 鳩摩羅什 譯)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조계종 표준 금강경》(2009)이 더한 8곳 18자를 넣었습니다. 더한 곳과 다른 판의 글자는 교감에 남겼습니다.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