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금강경 · 19분
법계를 두루 교화하다
法界通化分 第十九
풀이 3
현장 역에 없음
풀이 2
해설법계통화분(法界通化分)은 '법계를 두루 교화하다'라는 뜻이다. 송나라 종경(宗鏡)이 짓고 명나라…
법계통화분(法界通化分)은 '법계를 두루 교화하다'라는 뜻이다. 송나라 종경(宗鏡)이 짓고 명나라 각련(覺連)이 다시 엮은 『소석금강경과의회요주해(銷釋金剛經科儀會要註解)』(X24n0467)는 법계를 이치와 일이 걸림 없는 법계(理事無礙法界)로 보고, 모양에 머물지 않으므로 유위의 복이 바뀌어 무위의 이치로 통한다(變化有為之福,通作無為之理)는 데서 이름이 나왔다고 푼다.
명나라 종륵(宗泐) · 여기(如玘)의 『금강반야바라밀경주해(金剛般若波羅蜜經註解)』(T33n1703)는 천친(天親) 등의 논(論)을 따라 경 뒷부분을 의심을 하나씩 끊어 가는 차례로 읽는다. 이 분은 그 열여섯째 '복덕도 마음처럼 뒤바뀐 것이냐는 의심을 끊음(斷福德例心顛倒疑)'이다. 앞 18분에서 중생의 여러 마음이 다 마음이 아니라고 하자, 그 마음으로 지은 복도 뒤바뀐 것이냐는 의심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칠보 보시의 복을 견주는 이야기는 8분 · 11분에도 나왔지만, 이 분은 복덕이 '없기' 때문에 많다고 말한다는 데까지 나아간다.
이 분의 낱말 5
- 須菩提 수보리
부처님의 십대제자(十大弟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공(空)의 이치를 가장 잘 알아 해공제일(解空第一)이라 불린다. 선길(善吉) · 선현(善現) · 공생(空生)이라고도 옮긴다. 태어나던 날 집 안이 텅 비어 공생이라 했고, 그것이 뒷날 공을 깨칠 조짐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 大千世界 대천세계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의 준말이다. 해와 달과 수미산을 갖춘 한 세계가 천 개 모여 소천세계, 그것이 천 개 모여 중천세계, 다시 천 개 모여 대천세계가 된다. 끝없이 넓은 온 우주를 이른다.
- 七寶 칠보
금 · 은 · 유리 같은 일곱 가지 보배다. 경전마다 드는 것이 조금씩 다르다. 『금강경』은 세계를 가득 채운 칠보로 보시한 복도 이 경을 받아 지녀 남에게 일러 준 복에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 如來 여래
부처님을 부르는 열 가지 이름 가운데 하나다. 진리에서 와서 진리대로 가르친다는 뜻으로 풀며, 경전에서 부처님이 스스로를 가리킬 때도 쓴다. 『금강경』은 여래란 어디서 오는 것도 없고 어디로 가는 것도 없어서 여래라 한다고 말한다.
- 福德 복덕
좋은 일을 하여 쌓는 복과 그 힘이다. 『금강경』은 복덕이 많다고 하면서도 그 복덕은 복덕의 성품이 아니라고 하고, 보살은 지은 복덕을 탐내어 집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저본
大正藏 『金剛般若波羅蜜經』 1卷(姚秦 天竺三藏 鳩摩羅什 譯)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조계종 표준 금강경》(2009)이 더한 8곳 18자를 넣었습니다. 더한 곳과 다른 판의 글자는 교감에 남겼습니다.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