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인물·용어 · 공안

不與萬法爲侶

불여만법위려

풀이

방거사(龐居士)가 마조(馬祖)에게 '만법과 짝하지 않는 이는 어떤 사람입니까' 하고 물은 문답이다. 마조는 '그대가 서강의 물을 한입에 다 마시면 일러 주겠다'고 답했고, 방거사는 그 말끝에 깨쳤다고 한다. 원오는 이 말을 온갖 것에 매이지 않는 본래의 사람을 가리키는 데에도 자주 쓴다.

학술 풀이
龐蘊이 馬祖에게 '不與萬法爲侶者是什麼人'이라 묻자 馬祖가 '待汝一口吸盡西江水,即向汝道'라 답하고, 龐蘊이 言下에 玄要를 깨쳤다(『景德傳燈錄』 권8 襄州居士龐蘊章). 『五燈會元』 권3·『龐居士語錄』·『碧巖錄』 제42칙 評唱에는 그 앞에 石頭에게 같은 것을 묻자 石頭가 손으로 입을 막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圜悟는 이 물음을 '不與千聖同途'와 짝지어 本分人을 그리는 대구로도 쓴다(『圜悟語錄』 권3·권8).

실린 곳

원오심요 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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