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上 77
상당 — 부처는 싯다르타 태자다
上堂 · 僧問如何是佛
풀이 1
풀이 1
해설"무엇이 부처인가"에 곧바로 "싯다르타 태자"라고 역사적 붓다를 지목한 뒤, 성을 넘고[逾城] 설산에…
"무엇이 부처인가"에 곧바로 "싯다르타 태자"라고 역사적 붓다를 지목한 뒤, 성을 넘고[逾城] 설산에 든 출가·수도의 장면을 차례로 묻고 답한다. "갈대 싹이 무릎을 뚫고 까치가 정수리에 둥지를 틀었다"는 부동(不動)의 오랜 좌선을 형상화한 상투적 표현이다. 학인이 "그것은 아직 몸 둘 곳이 아니다"라며 부처의 자취를 넘어선 자리를 겨누자 법연은 할(喝)로 끊어 버린다. 이어진 게송은 천지를 큰 화로 삼아 강약을 단련한다는 이미지로, 대도에는 고정된 근원이 없어 말고 폄이 풀무질에 달렸을 뿐 범부와 성인의 길이 다 같이 평탄하니 각자 스스로 살피라고 맺는다.
이 단의 낱말 3
- 逾城 유성
석가모니가 출가하던 밤, 태자의 자리를 버리고 몰래 카필라성을 넘어 나간 일이다. 유성출가(逾城出家)라고도 한다. 선문에서는 흔히 이어서 설산(雪山)에 들어가 도를 닦은 일과 짝지어 말한다.
- 四天王 사천왕
수미산 중턱의 사방을 지키며 불법과 그 믿는 이들을 보호하는 네 천왕이다. 싯다르타 태자가 한밤에 성을 넘어 출가할 때, 사천왕이 보낸 이들이 말발굽을 받들어 소리 없이 성을 넘게 했다는 전승이 있다.
- 雪山 설산
인도 북쪽의 히말라야산맥을 이르는 말이다. 석가모니가 출가한 뒤 설산에서 여섯 해 동안 고행했다는 전승이 있어, 선문에서는 설산 고행을 구도의 본보기로 자주 든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이 어록의 편자: 參學景淳集.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