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上 29
용문에 가서 상당 — 혀가 있다고 말을 잘하랴
到龍門上堂
해설용문(龍門)에 이르러 행한 짧은 상당으로, 대구(對句)의 역설이 핵심이다. '혀가 있다고 어찌 말을…
용문(龍門)에 이르러 행한 짧은 상당으로, 대구(對句)의 역설이 핵심이다. '혀가 있다고 어찌 말을 잘하랴, 입이 없다고 벙어리인 것도 아니다'는 언어의 있고 없음에 얽매이지 않는 자재로운 작용을 말한다. '일곱 번 나오고 여덟 번 잠긴다(七出八沒)'는 걸림 없이 자유자재로 출몰하는 경지를 나타내는 관용구로, 그 자재함이 곧 '풍류롭고 고아하다(風流儒雅)'는 미적 언어로 귀결된다. 설명을 붙이지 않고 이미지만 던진 뒤 내려가는 방식이다.
이 단의 낱말 1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이 어록의 편자: 參學才良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