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上 11
출대를 알리며 상당 — 다 수놓은 원앙
白眾出隊上堂
풀이 1
해설'출대(出隊)'는 대중이 무리 지어 밖으로 나가는 일을 가리키며, 여기서는 그것을 전쟁 출정에 빗댄다.…
'출대(出隊)'는 대중이 무리 지어 밖으로 나가는 일을 가리키며, 여기서는 그것을 전쟁 출정에 빗댄다. '한 필 말에 창 하나 들고 나라를 위해 싸운다'는 것은 수행자가 홀로 생사의 관문에 맞서는 기개의 비유다. '무엇이 그 한 곡조 노래냐'고 물은 뒤 '라라리 라라리'라는 뜻 없는 가락을 읊는 것은, 승리의 노래를 언어 이전의 소리로 대신해 화답을 청하는 것이다. 끝의 '원앙을 다 수놓았거든 보게 하되 금바늘만은 남에게 건네지 마라'는 유명한 시구로, 완성된 결과(원앙 수)는 보여 줄 수 있어도 그것을 이루는 핵심 요령(금바늘)은 말로 전할 수 없어 저마다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단의 낱말 2
- 出隊 출대
선원 대중이 무리를 지어 절 밖으로 나가 바리때를 들고 탁발하며 시주를 모으는 일이다. 떠나기 전에 주지가 상당하여 대중을 격려하고 일깨우기도 했다.
- 鴛鴦繡了金針 원앙수료금침
'다 수놓은 원앙은 마음껏 보되, 수놓던 금바늘은 남에게 건네주지 말라'는 옛 시구이다. 이루어진 솜씨는 다 보여 주어도 그 비결은 말로 넘겨줄 수 없다는 뜻으로, 선사들이 법문을 맺을 때 즐겨 썼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이 어록의 편자: 參學才良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