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一 15

상당 — 형산에 감춰진 한 보배

上堂 乾坤之內

15.1
한문上堂,云:乾坤之內,宇宙之間,中有一寶,秘在形山。大眾,眼在鼻上,脚在肚下,且道寶在甚處?乃云:人面不知何處去,桃花依舊笑春風。
번역상당하여 말했다. “하늘과 땅 안, 우주 사이에 보배 하나가 있으니, 형산(形山), 곧 이 몸에 감추어져 있다. 대중이여! 눈은 코 위에 있고, 발은 배 아래에 있다. 자, 말해 보라. 보배는 어디에 있는가?” 이어서 말했다. “사람 얼굴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는데, 복사꽃은 예전처럼 봄바람에 웃고 있네(人面不知何處去, 桃花依舊笑春風).”
쉽게 읽기상당하여 말했다. “‘하늘과 땅 안, 우주 사이에 보배 하나가 있으니, 몸이라는 산 속에 감추어져 있다.’ 대중이여! 눈은 코 위에 있고, 발은 배 아래에 있다. 자, 말해 보라. 그 보배는 어디에 있는가?” 이어서 말했다. “그 사람 얼굴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는데, 복사꽃은 예전처럼 봄바람에 웃고 있네.”
풀이 2
① 乾坤一寶승조 『보장론(寶藏論)』의 구절(광록 卷四 제87칙 [349] = 어록 頌古 78과 통함). 자성이라는 보배를 몸(形山) 속에서 되묻는다.
② 人面不知何處去, 桃花依舊笑春風최호(崔護)의 시구를 빌린 여운의 마무리.

광록 卷一 차례 (121편)

이 편의 낱말 1
  1. 形山 형산

    '형체의 산', 곧 사람의 몸을 이른다. 승조(僧肇)가 지었다고 전하는 『보장론(寶藏論)』에 '하늘과 땅 안, 우주 사이에 보배 하나가 있어 형산에 감추어져 있다'는 구절이 있다. 이 몸 안에 감추어진 참된 성품을 가리키는 말로 선문에서 즐겨 끌어 쓴다.

강주 승천선원 어록 江州承天禪院語錄주석 2낱말 1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