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二 166

상당 — 갈대꽃에 깃드는 나그네

上堂 本是釣魚船上客

이 편의 풀이 1
① 이 게는 선자덕성(船子德誠) 화상의 ‘고기잡이 배’ 정취를 잇는다. 조불의 자리에도 머물지 않고 갈대꽃 물가에 깃드는 무주(無住)의 살림.
166.1
한문上堂,云:本是釣魚船上客,偶除鬚髮著袈裟,祖佛位中留不得,夜來依舊宿蘆花。依舊宿蘆花,有誰可共?明月滿船無處問,沙鷗時呌兩三聲。
번역상당하여 말했다. “본래 고기잡이 배 위의 나그네였다. 어쩌다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걸쳤다. 조사와 부처의 자리에도 머물 수 없어, 밤이 오면 예전처럼 갈대꽃에 깃든다. 예전처럼 갈대꽃에 깃드니, 누구와 함께하랴? 밝은 달이 배에 가득해도 물을 데가 없고, 모래톱 물새가 이따금 두세 번 울 뿐이다.”
쉽게 읽기상당하여 말했다. “본래는 고기잡이배 위의 나그네였는데, 어쩌다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걸쳤네. 조사와 부처의 자리에도 머물 수 없어, 밤이 되면 예전처럼 갈대꽃 속에서 잠든다. 예전처럼 갈대꽃 속에서 잠드니, 누구와 함께하랴. 밝은 달빛은 배에 가득한데 물어볼 곳 없고, 모래톱 갈매기만 이따금 두세 번 울 뿐이다.”

광록 卷二 차례 (78편)

이 편의 풀이 1건

① 이 게는 선자덕성(船子德誠) 화상의 ‘고기잡이 배’ 정취를 잇는다. 조불의 자리에도 머물지 않고 갈대꽃 물가에 깃드는 무주(無住)의 살림.

서주 백운산 해회선원 어록 舒州白雲山海會禪院語錄주석 1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