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용어 · 공안
鳥窠吹布毛
조과취포모
풀이
조과도림(鳥窠道林) 선사가 베실 한 올을 불어 보인 일이다. 시자 회통(會通)이 불법을 배우러 떠나겠다고 하자, 조과는 ‘불법이라면 나에게도 조금 있다’며 옷에서 실오라기를 집어 훅 불었다. 회통은 그 자리에서 깨달아 ‘포모시자(布毛侍者)’라 불렸다.
학술 풀이
鳥窠道林(741~824)과 侍者 會通의 機緣. 會通이 '和尚不垂慈誨'라며 諸方으로 佛法을 배우러 떠나려 하자, 道林이 '若是佛法,吾此間亦有少許'라 하고 '身上拈起布毛吹之'하니 會通이 玄旨를 깨달았다(『景德傳燈錄』 권4 鳥窠道林章, T51, no. 2076; 『五燈會元』 권2). 같은 권 會通章은 그를 '布毛侍者'라 불렀다고 적는다. 道林은 徑山道欽의 法嗣로 牛頭宗 계통이며, 秦望山의 長松 위에 살아 '鳥窠'라 불렸다. 생몰은 같은 章의 '長慶四年…壽八十有四'로 역산.
실린 곳
원오심요 6편
백운수단 광록 1편
관련 항목
- 鳥窠道林 조과도림인물
조과도림(鳥窠道林, 741~824)이다. 당나라 선승으로 경산도흠(徑山道欽)의 법을 이었다. 항주 진망산의 큰 소나무 위에 살아 '새 둥지 스님'이라 불렸다.…
이 글을 가리키는 글
- 隔江招扇 격강초선 — 고정간(高亭簡) 선사의 깨침 이야기다. 그가 강 건너 덕산(德山)을 보고 멀리 합장하며 인사하자, 덕산이 손에 든 부채로 불렀다. 고정간은 그 자리에서 깨치고 옆걸음으로 가 버렸다. 말 없는 몸짓 하나로 마음이 통한 예로 든다.
- 無業莫妄想 무업막망상 — 분주무업(汾州無業)의 기연이다. 무업은 마조(馬祖)의 법을 이은 당나라 선승이다. 배우는 이가 무엇을 물어 오든 대개 '망상하지 말라(莫妄想)' 한마디로 답했다. 묻고 따지는 그 마음을 그 자리에서 쉬게 하려는 뜻으로 읽힌다.
- 鳥窠道林 조과도림 — 조과도림(鳥窠道林, 741~824)이다. 당나라 선승으로 경산도흠(徑山道欽)의 법을 이었다. 항주 진망산의 큰 소나무 위에 살아 '새 둥지 스님'이라 불렸다. 백낙천(白樂天)과 나눈 '나쁜 일 하지 말고 좋은 일 받들어 하라'는 문답으로 이름났다.
- 吹毛 취모 — '터럭을 분다'는 말로, 선문에서 두 가지로 쓴다. 하나는 취모검(吹毛劍)이다. 칼날에 터럭을 불어 대면 잘릴 만큼 날카로운 칼로, 번뇌를 끊는 지혜를 비유한다. 또 하나는 조과(鳥窠) 선사가 옷의 실오라기를 불어 시자를 깨우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