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용어 · 용어
本地風光
본지풍광
풀이
본지(本地)는 본래 자리, 풍광(風光)은 경치라는 뜻이다. 남에게서 얻지 않고 사람마다 본래 갖춘 마음자리의 참모습을 이른다. 흔히 본래면목(本來面目)과 짝지어 쓴다.
학술 풀이
本地는 본래의 자리, 風光은 경치·모습. 조작과 분별 이전에 본래 갖추어진 自性의 경계를 이르는 禪語이다. 이른 용례로 巖頭 法嗣 羅山道閑의 示衆에 '本智現前,本地風光常露倮倮地'가 보인다(『聯燈會要』 권23). 圜悟는 『碧巖錄』 제97칙 평창의 '即是諸人本地風光本來面目'처럼 本來面目과 짝지어 자주 쓰고, 大慧의 글에도 같은 짝이 많다.
실린 곳
원오심요 1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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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항목
이 글을 가리키는 글
- 箇中人 개중인 — '그 가운데 사람'이라는 말이다. 이 일, 곧 본분의 소식 속에 몸소 들어선 사람을 이른다. 깨친 눈을 갖추어 이 일을 맡을 만한 사람이다.
- 單提 단제 — 홀로 들어 보인다는 말이다. 방편이나 설명을 섞지 않고 본분의 한 소식만 곧바로 들어 보이는 일을 이른다.
- 本來面目 본래면목 — 본디 그대로의 제 참모습, 곧 분별 이전의 참 나를 이른다. 육조 혜능(慧能)이 혜명(惠明)에게 한 물음에서 널리 퍼졌다. '선도 악도 생각하지 않는 그때, 무엇이 그대의 본래면목인가.'
- 本地風光·本來面目 본지풍광·본래면목 — 본지풍광(本地風光)은 본래 땅의 경치, 본래면목(本來面目)은 본래의 얼굴이다. 둘 다 닦아서 얻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본디 갖춘 참모습을 이른다.
- 一片田地 일편전지 — 한 조각 밭이라는 뜻으로, 사람마다 본래 지닌 마음자리를 밭에 빗댄 말이다. 본지풍광(本地風光)과 같은 뜻으로 쓴다. 옛 선사는 '이 한 조각 밭을 맡겨 준 지 오래다'라고 했다.
- 田地 전지 — 한 조각 땅, 곧 마음의 경지·본지풍광(本地風光)이다.
- 淨倮倮赤灑灑 정라라적쇄쇄 — 깨끗이 벌거벗고 말끔히 씻은 듯하다는 말이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티끌 하나 묻지 않은 본래 모습을 그린다. '라(倮)'는 '라(裸)'와 같은 글자로 벌거벗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