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용어 · 용어
醍醐作毒藥
제호작독약
풀이
'제호(醍醐)로 독약을 만든다'는 말이다. 제호는 우유를 거듭 정제해 얻는 가장 좋은 맛으로, 부처님의 바른 법에 견준다. 좋은 가르침도 잘못 받으면 도리어 사람을 해치게 됨을 이른다.
학술 풀이
醍醐는 乳·酪·生酥·熟酥에 이어 얻는 五味의 으뜸으로, 『大般涅槃經』(北本, T12, no. 374) 권14는 '醍醐最上'이라 하여 佛法에 견준다. 같은 경 권8에는 酥·醍醐가 '服消則爲藥, 不消則爲毒'이라는 비유가 있다. 禪門에서는 『景德傳燈錄』 권28 汾州無業 上堂의 '醍醐上味爲世珍奇, 遇斯等人翻成毒藥'이 이른 예이고, 『碧巖錄』 評唱(권4·권7·권8)과 『心要』에도 되풀이된다. 바른 법을 잘못 받아 도리어 해롭게 만듦의 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