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용어 · 용어
鬼窟裏弄精魂
귀굴리농정혼
풀이
귀신 굴 속에서 넋을 희롱한다는 말이다. 캄캄한 데 틀어박혀 알음알이로 헛된 궁리를 짜내는 잘못된 공부를 꾸짖는다. '귀신 굴'은 생각만 맴도는 어두운 자리를 빗댄 것이다.
학술 풀이
'鬼窟裏作活計'(黑山 鬼窟 속에서 살림을 차림)와 '弄精魂'(정신을 희롱함, 헛되이 情識을 굴림)을 아울러 쓴 꾸짖음 말. 두 구가 『碧巖錄』 評唱에 거듭 보인다. 고요한 데 갇혀 지키거나 見解를 굴려 헤아리는 병을 함께 가리킨다.
실린 곳
원오심요 2편
이 글을 가리키는 글
- 窠窟 과굴 — 새의 둥지와 짐승의 굴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선에서는 수행자가 한 견해나 경지에 눌러앉아 벗어나지 못하는 자리, 곧 '소굴'을 비유한다. 틀에 박힌 말이나 수단을 가리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