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용어 · 용어
休歇
휴헐
풀이
온갖 생각과 얽매임을 쉬어 그침을 이른다. 밖으로 찾아 헤매는 마음을 내려놓는 그 자리가 곧 깨달음이라는 뜻에서, 선문에서 공부의 요긴한 말로 썼다.
학술 풀이
攀緣·分別·馳求心을 쉬어 그침. 『楞嚴經』 권4의 '狂性自歇,歇即菩提'(T19, no. 945)에 뿌리를 두고, 『臨濟錄』의 '不如休歇無事去'·'爾若能歇得念念馳求心,便與祖佛不別'(T47, no. 1985) 등 唐代 이래 禪門의 요어가 되었다. 圜悟의 『心要』에도 여러 곳에 보이며, '休去歇去'·'大休大歇' 같은 꼴로도 쓴다.
실린 곳
원오심요 5편
관련 항목
이 글을 가리키는 글
- 大休大歇 대휴대헐 — 크게 쉬고 크게 그친다는 말이다. 찾고 헤아리던 마음이 다 쉬어, 더 구할 것 없이 편안해진 깨침의 자리를 이른다.
- 透脫 투탈 — 꿰뚫고 벗어난다는 말이다. 나고 죽음과 번뇌, 분별의 그물을 뚫고 나와 걸림 없이 자유로워진 것을 이른다. 철저한 깨달음을 가리킨다.
- 休去歇去 휴거헐거 — 쉬고 또 쉬라는 말이다. 당나라 석상경제(石霜慶諸)가 일렀다는 ‘일곱 가지 가라(七去)’ 법문의 첫머리다. 분별하고 구하는 마음을 다 쉬어, 옛 사당의 향로처럼 싸늘해지라는 가르침이다.
- 虗閑寂靜 허한적정 — 텅 비고 한가하며 고요하다는 말이다. 분별을 쉬어 무심(無心)에 이른 마음의 모습을 형용한다. 허(虗)는 허(虛)와 같은 글자다.